일본 내 통계에 따르면 2018년 9월을 기점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판매량이 DSLR을 넘어섰다고 한다(BCN랭킹 조사). 그리고 그 즈음 소니가 거의 독점해온 시장에 캐논과 니콘이 발을 들여놓는다. DSLR 계의 양대산맥이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을 연이어 발표한 것은 시장의 물꼬를 트기에 충분했다. 이제 풀프레임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미러리스와 DSLR 사이에서 저울질을 한다. 아마추어를 위한 카메라로 인식됐던 미러리스가 비로소 전문가의 영역까지 넘어온 것이다. 미러리스가 뜨고 DSLR이 지는 최근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DSLR은 기계적 성능의 한계와 마주하고 있고, 미러리스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2019년은 바야흐로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좀 만든다는 브랜드 대부분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를 본격화했다. 그 카테고리 안에서도 라인업과 콘셉트를 세분화하고 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지 않는 브랜드들은 그 이유에 대해 유저들을 납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저마다의 기술력과 경쟁으로 인해 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이쯤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제품의 성능을 판가름할 때 네티즌들의 평가만큼 참고하기 좋은 것은 없다.

캐논 EOS RP
Point 1 현재 가장 저렴한 풀프레 임 미러리스
Point 2 440g의 가벼운 무게
Point 3 편리한 스위블 터치 액정
₩ 1,649,000
user 1 평소에 셀피를 촬영할 때는 스위블 액정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그러나 가끔씩 원거리에서 나를 찍어야할 때도 생긴다. 여행지에서 가족들과 단체사진을 찍는다거나 내 전신 모습을 배경과 함께 남기고 싶다거나 할때다. 그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너무나도 편리하다.
user 2 자그마한 사이즈에 혹해서 구매했다. 막상 사용해보니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막상 어댑터와 추가 배터리까지 선물 받고 160만원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샀다고 생각나니 단점에 대한 불만이 말끔히 사라졌다. 가격이 좀 안정되고 중고로 구매한다면, 가격만으로도 모든 게 용서될 것이다.
user 3 EOS RP의 장점을 언급할 때 화사한 색감을 빼놓을 수 없다. 캐논 DSLR을 10년 넘게 사용했던 이유 역시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화사한 색감 때문이었다. 캐논의 색감은 RP에도 녹아들어 있다. JPEG로 촬영하고 나서 크롭만 잘해도 감성 충만한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니콘 Z6
Point 1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잡은 하이브리드형 카메라
Point 2 4K 풀픽셀 리드아웃, N-Log, 5축 센서시프트 손떨림 보정 장치
Point 3 12비트 Raw출력 업데이트 예정
₩ 2,499,000
user 1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스펙과 함께 늘 언급되는 항목이 디자인이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빠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니콘답게 카메라의 기본에 충실했다. 버튼 위치나 내부 인터페이스가 기존 DSLR과 차이가 없어서 기존 니콘 유저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user 2 엑스피드6 프로세서의 색감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발전한 것 같다. 평소 인물촬영을 많이 하는데, 색보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여담으로 jpg에서도 보정이 잘 먹는다.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 레인지나 관용도, 색의 풍부함 등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다. 조금 밝게 찍고 노출을 내려도 잘 살아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user 3 니콘 Z6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이미 많은 유저들이 평가한 대로 상당한 수준의 스펙을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DSLR을 사용할 때의 광학식보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간 몇몇 미러리스를 사용하면서 불만족스러운 뷰파인더 때문에 후면 LCD를 통해 보곤 했는데, Z6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한다.

소니 a7M3
Point 1 2018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베스트셀러
Point 2 완벽에 가까운 EYE-AF
Point 3 4K 풀픽셀 리드아웃, S-Log3, 5축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 장치
₩ 2,499,000
user 1 원래 a7 시리즈는 다이내믹레인지가 넓고 계조표현이 우수한 카메라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a7M3은기존 2세대보다 보정 관용도가 훨씬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예컨대 과거 a7M2를 사용할 때보다도 a7M3에서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의 계조를 훨씬 자연스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내게는 엄청난 장점이다.
user 2 미러리스의 근본적 단점으로 늘 배터리가 꼽힌다. a7 3세대의 배터리 성능은 이제 제법 유명하다. M3를 구입할 때 배터리를 한 개 더 추가로 구비하기는 했지만, 아직 추가 배터리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다. 여행을 가서도 하루 실컷 촬영하고 숙소로 돌아와도 3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user 3 EYE-AF는 타사 카메라도 많이 도입하고 있지만, 소니의 성능을 따라오지 못한다. 예컨대, 추적하는 도중대상이 고개를 돌려 화면에서 눈이 잠깐 사라지는 경우에도 완벽하게 인식한다. 웬만한 전신샷에서도 눈을 정확히찾아내는 게 인상적이다. a7M3는 사진에 자신이 없어하던 아빠에게, 행사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카메라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인물의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캐논 EOS R
Point 1 신뢰할 수 있는 높은 기계적 완성도
Point 2 멀티펑션바, 컨트롤링 등 편리한 조작계
Point 3 활용도 높은 마운트 어댑터
₩ 2,599,000
user 1 어댑터에 컨트롤 링이 위치해 있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기능을 선택한 다음 조작계에 부여할 수 있다. 내 경우는 이것을 이용해서 ISO를 조절한다. 촬영할때마다 링을 돌려 실시간으로 ISO를 조절하는데, 한결조작이 편리하다. 물론 렌즈를 잡고 사진을 촬영하는 자세의 특성상 가끔씩 실수로 ISO를 바꾸는 일도 생긴다.
user 2 원색을 밝고 화려하게,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하는 캐논 특유의 색감을 선호한다. EOS R에서도 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물보다는 풍경사진을 주로 찍는데, 자연의 색을 산뜻하고 화사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기존 캐논 유저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user 3 구매 전, 그립부에 대한 걱정이 컸다. 내심 작아진 무게와 미러리스 특유의 그립감 때문이다. 그런데나 막상 사용해보니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손에 딱 맞는 사이즈였다. 미러리스 중 그립이 많이 튀어나온 디자인이라 조화롭지 않아 보였지만, 그립감에서 오는 만족감은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S1
Point 1 올라운드 콘셉트의 다재다능 풀프레임
Point 2 4K 풀픽셀 리드아웃, 10 비트 HLG, 5축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 장치
Point 3 576만 화소의 120fps 고성능 전자식 뷰파인더
₩ 2,990,000
user 1 이 카메라는 분명 크고 무겁다. 사람에 따라서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핸드헬드 영상촬영을 선호하는 내게는 묵직한 무게가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온다. IBIS 시스템이 지닌 뛰어난 손떨림 보정 능력 역시 인상적이다. 보다 부드럽게 촬영해야 할 때는 영상촬영 시에만 작동하는 E-손떨림보정 기능도 효과적이다.
user 2 전자식 뷰파인더 성능이 만족스럽다. 밝은 조명아래서 외부 LCD 모니터를 볼 수 없는 경우 보다 더 정확하게 노출을 판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미러리스가 구도 확인용 정도의 성능으로 EVF를 포함 시켰다면, S1은 SLR처럼 파인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의 EVF를 갖고 있다.
user 3 다큐멘터리 영상을 찍는 경우 카메라의 노이즈 억제력은 카메라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촬영 시간과 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조명을 세팅할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S1은 전혀 걱정이 안 된다. ISO30,000까지는 충분히 깨끗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니 a7S2
Point 1 동영상에 최적화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Point 2 혁신적인 수준의 노이즈 억제력
Point 3 4K 풀픽셀 리드아웃, S-Log3, 5축 센서시프트 손떨림 보정 장치
₩ 2,999,000
user 1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모델이다. 그러나 사진과 영상을 겸한다면, 의외로 망설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1200만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화소수 탓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의외로 블로그나 웹에 올리는 사진 용도로는 차고 넘치는 수치다. A7S2는 저조도 말고도 장점이 많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만족스러워 할 만하다.
user 2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A7S2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은 1,020mAh로 소니 캠코더에 들어가는 6,600mAh의 배터리 용량 대비 터무니없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 직접 전원을 공급하면서 촬영을 해야 한다. a7 시리즈 3세대는 배터리 용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하니, 신제품이 나오면 한결 쾌적해질 전망이다.
user 3 소니 렌즈뿐만 아니라 메타본즈 어댑터와 타사 렌즈조합에서도 센서시프트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렌즈에 손떨림 보정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더라도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덕분에 렌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렌즈 메이커 및 흔들림 보정 탑재 여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니콘 Z7
Point 1 D850의 계보를 잇는 고해상도 미러리스 카메라
Point 2 4575만 화소 이면조사형 CMOS
Point 3 화소 대비 우수한 다이내믹레인지 성능
₩ 3,699,000
user 1 보통 이미지센서를 고화소로 세팅하면 상용감도의 폭이 좁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Z7은 확장 없이 ISO64에서 25,600까지 사용 가능하다. 67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지만, 소형 풀사이즈 DSLR 화질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D850의 이미지 품질을 그대로 구현한다. 니콘 Z7을 보면 미러리스 화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이제 옛말인 것 같다.
user 2 상단 LCD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 자리에 다이얼 하나를 더 달아줬으면 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지금도 충분히 빠르게 조작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세팅 값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상단 LCD는 촬영 실수를 줄이는 데 큰역할을 한다. 뛰어난 가독성 역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매력 포인트다.
user 3 원 슬롯 저장매체는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단점 중 하나다. 고화소 바디인 만큼 전문가를 구매층으로 두고 있을 텐데, 그들은 안전성을 이유로 원 슬롯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비싼 XQD 카드가 들어간다. 물론 XQD 카드가 안정성이나 속도 측면에서 유리하기는 하지만, SD 투 슬롯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었을까.

소니 a7R3
Point 1 고해상도 미러리스 라인업의 전통
Point 2 4240만 화소 이면조사형 CMOS
Point 3 픽셀 시프트 멀티샷 기능으로 고선예도 구현
₩ 3,899,000
user 1 촬영된 사진이 자그마치 424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다. 작은 사이즈로 축소해서 볼 때는 당연히 선명하고, 초대형 인화도 무리 없이 가능하며, 과감하게 크롭을 할 수도 있다. 상당 부분을 크롭해도 소니의 플래그십 카메라 a9의 해상도보다 더 큰 경우가 많다. 로우패 스필터를 생략했다는 점에서 선예도 역시 일품이다.
user 2 고화소 바디의 특성상 저장장치의 부담이 크고 작업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을 간과할 수는 없을 듯하다. 예컨대 플래그십 모델인 a9의 경우 RAW파일 한 개당 평균 25MB, 반면 a7R3은 평균 43MB 정도 나온다. 특히 연사촬영 시 저장 용량에 대한 부담이 분명 존재한다. 게다가 Raw 컨버팅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고해상도가 꼭 필요한지 잘 고민해보고 구매하기를 권한다.
user 3 고화소 카메라는 미세한 흔들림에 취약하다. 그런 점에서 바디의 5축 손떨림 보정은 칭찬받아 마땅한 기능이다. 저조도 상황에서 ISO를 한 스톱이라도 낮추고 조금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200mm 망원으로 촬영 시 1/80초 정도는 놓치지 않고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다. 24mm 광각으로 촬영 시에는 1/8초까지도 흔들리지 않고 담아낸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
Point 1 풀프레임 미러리스 이미지 품질의 정점
Point 2 4730만 화소 CMOS
Point 3 1억 8700만 화소 Raw 고해상도 모드
₩ 4,490,000
user 1 이 제품은 분명 타사 미러리스 대비 크고 무겁다. 그립감과 안정감을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무게지만 말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가벼운 무게를 콘셉트로 하는 미러리스였다. 그러다 이 제품을 마주했는데,마치 보급기를 사용하다 플래그십을 처음 보았던 순간이 떠올랐다. 왠지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일 거같다’는 착각에 빠질 만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user 2 고해상도 모드는 상당하다. 이 모드로 촬영하면 센서를 움직이면서 8회 촬영한다. 베이어 매트리스 방식의 업샘플링 프로세스를 뻥튀기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픽셀이 4배 증가한다. 그렇게 얻어지는 S1R의 결과물은 무려 1억 8700만 화소 Raw파일이다. 카메라 내에서 Raw파일을 컨버팅 할 수는 있지만, JPEG로 곧바로 촬영할 수는 없다.
user 3 카메라의 설정을 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제품을 매번 대여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설정이 초기화 되었을 때도 곧바로 설정을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다. 자매 제품인 S1도 이 기능을 제공하지만, 두 카메라 간에 설정 값을 공유할 수는 없다.

소니 a9
Point 1 미러리스 시장의 유일무이 플래그십
Point 2 EYE-AF가 포함된 동체추적의 끝판왕
Point 3 블랙아웃 없는 초당 20매 연사
₩ 4,899,000
user 1 AF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AF 범위와 정확성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기 힘들 정도다. 게다가 동체추적으로 초당 20연사를 정밀하게 AF를 맞출 수 있는 카메라는 a9이 유일하다고 봐도 되겠다. 저조도 상황에서의 AF 성능 역시 일품이다. 상당히 어두운 공간에서도 원하는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게 신기할 정도다.
user 2 소니 a9의 주요한 장점 중 하나는 전자셔터 성능이다. 정숙하고 깔끔한 셔터음, 소리를 끌 경우엔 아무 소리 없이 사진이 찍힌다. 여기에 블랙아웃까지 없으니 처음에는 사진이 찍힌 줄도 모를 정도다. 셔터속도도 1/32,000초 까지 지원하고 젤로현상도 거의 없다. 여러모로 a9은 기존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카메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user 3 가격대가 웬만한 고급 DSLR에 맞먹는 a9은 과연 타사 플래그십 DSLR들을 대체할 수 있을까?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은 '현재로선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이다. 물론 스펙만 보면 a9은 흠잡을 데가 없다. 정확한 AF, 가벼운 무게, 무음셔터, EYE-AF 등 장점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플래그십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그립감과 조작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디신뢰도는 a9에서난 안타깝게도 느낄 수가 없다.

라이카 SL
Point 1 라이카 감성에 고품질 결과물 더하기
Point 2 고급 세단을 연상케 하는 묵직한 바디 디자인
Point 3 시그마, 파나소닉과 공유하는 L마운트
₩ 9,290,000
user 1 라이카답지 않게 편의성에 신경을 많이 쓴 카메라다. 그러면서도 라이카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은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더 저렴한 가격대의 동급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수한 점은 없다. 그러나 라이카의 특유의 색감을 좋아하거나, 레드닷 라이카 로고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카메라다.
user 2 라이카 SL은 로우패스 필터를 탑재하지 않았다. 또한 특수 픽셀 아키텍처를 차용해 각 포토 다이오드에보다 많은 양의 빛이 유입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해상력과 콘트라스트가 높은 것이 이 카메라의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며칠간 SL을 들고 출사를 다녀본 바, 놀라운 해상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user 3 조작계가 정말 만족스럽다. 상단 휠과 후면 휠을 이용해 노출 관련 세팅들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조그다이얼을 이용해 AF 포인트를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그리고 각종 버튼들을 ‘빠르게 눌렀다 뗄때’ 그리고 ‘꾹 누르고 있을 때’의 기능을 다르게 설정할수 있는 점도 라이카 SL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