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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토리

오진이 학예연구관의 Voice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오진이 (서울대학교미술관 학예연구관대우, 미술이론 박사)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각양각색이다. 오직 작품만을, 작품을 배경으로 내 셀카를, 작품 감상 중인 친구의 뒷모습을 등등. 내 경우에는 큐레이터라는 직업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작품 정보를 기록해 두려고 작품과 명제표를 한 프레임에 담아 찍을 때가 많다. 나와 종종 동행하는 친구는 벽에 걸린 작품을 보고 있는 내 뒷모습을 절묘한 각도로 비율 좋게 찍어 인생 사진을 전송해 주곤 한다. 그런데 이와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은 사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사진가들이 있다. 이들의 작업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 예술 작품을 본다는 것, 작품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 내가 무엇을 어떻게 보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오진이 Jinyee Oh 
1975년 출생, 미술이론 박사 서울대미술관 학예연구관대우,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및 동대학원, 컬럼비아 대학교 미술사학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이론 박사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지뷜레 베르게만 사진전〉(2011), 〈이강우_물질· 빛· 이미지〉(2011), 〈Modern Life-오 상택〉(2011), 〈뮈에인, 내 마음 속의 오목렌즈〉(2023) 등의 사진전을 기획, 진행했다. 

 

 

전문은 <월간사진> 5월호에서 만나보세요.

관리자 기자  2023-04-24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