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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토리

한태용의 베를린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베를린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Streetart, aber ohne Straße : 낙서와 예술의 경계에서

한태용의 베를린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힙스터의 도시, 밤하늘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폭죽, 마냥 싫지만은 않은 쾌쾌한 담배냄새, 올블랙의 세련됨을 추구하는 베를리너들, 거리 곳곳의 벽을 아름답게 수놓는 그래피티, 24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테크노 음악까지,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로 가득한 곳이다. 하루 동안 베를린의 거리를 걸으며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거리의 그래피티가 정말 많다는 것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 건물 외벽, 길바닥 등 이곳저곳에 그래피티가 있었다. 

지금의 독일이 있기 전에 동독과 서독, 그리고 이념의 균열과 봉합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갈증들은 그래피티라는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삭막해보이는 도시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경관을 자아냈으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그래피티의 모습들은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다른 세계로 끌어올렸다.

 

(중략)

 

한태용 Taeyong Han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캐주얼리스트(Casualist)의 1인 매거진 운영자. 

뉴욕을 베이스로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진, 영화, 책, 패션, 전시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세상에 대한 큐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라는 장르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매일 매 순간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유일무이한 현상학적 순간들을 이미지로 포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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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2023-03-09 태그 그래피티, 스트릿포토, 사진잡지, 캐주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