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작가는 1958년 출생, 런던 이스트엔드에 거주하는 영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 돌리 브라운 (Chris Dorley-Brown)입니다. 작가는 1984년부터 London Borough of Hackney의 사진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작업 중, 오늘 소개할 시리즈는 '2022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소개되기도 했던“모퉁이들”입니다.

Chris Dorley-Brown <Rio Cinema> 2009
이 사진은 "The Corners(모퉁이들)" 시리즈의 시작이었는데, 이 시리즈는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공간을 사용하며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연구로 시작되었습니다. 최대 30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tableaux(회화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작가가 살고 일했던 곳과 가까운 동쪽 끝 거리의 건축적인 역사적 배경을 가진 장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당시 작가는 자신의 가족사와 특히 19세기의 다른 세대들이 아일랜드와 서퍽에서 런던에 도착한 후 어떻게 사회적 상황의 부침에서 살아남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작가는 사진촬영을 통해 오늘날에도 경제적인 변화로 인해 정착과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공동체가 많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Chris Dorley-Brown <Tower Court> 2014
Chris Dorley-Brown <Tudor Grove> 2010

Chris Dorley-Brown <Ropery Street> 2015
“나는 건축과 그들의 역사에 매료된다. 내 작업에서 역사적인 맥락을 강조하고, 건물들이 지어지고 허물어지면서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동부 지방에는 매우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것은 내 사진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임과 동시에 본질이자 정수이다. 나는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빛, 움직임, 인간의 행동, 사회적 구조를 연구할 이유가 있다. 나는 실외 활동을 하며 세상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도시는 놀라움과 갈등, 도전으로 가득한 마법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