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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촬영, 꿈이 현실이 되는 곳
9월까지 라다크 은하수 촬영 원정대가 떠난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은하수의 장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사진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은하수 촬영.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 위치한 라다크는 지구상 마지막 샹그릴라로 불릴 만큼 환상적인 은하수 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딥 스카이 시즌인 5~ 9월까지 라다크 은하수 촬영 원정대가 떠난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은하수의 장관을 바로 눈앞에서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탄생한 히말라야 산맥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산맥으로, 사진가들에게는 풍경사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이 히말라야 산맥의 아래에 ‘라다크’라고 불리는 신비로운 곳이 있다. ‘고갯길’이란 뜻을 지닌 라다크는 워낙 고원지대이다 보니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하려면 기본적으로 해발 4천 미터 혹은 5천 미터가 넘는 산을 넘어야 한다. 지금도 티벳의 후손들이 그 일대에 정착해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자연을 벗삼아 유목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라다크의 풍경은 마치 화성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삭막하면서도 오묘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뒤에는 5천 미터 이상의 설산들이 자리하고 있고, 밤이 되면 무수한 별들이 환상적인 쇼를 펼친다. 어디에서 무엇을 찍든, 그 자체로 작품이 된다. 매년 딥스카이 시즌이 되면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은하수 쇼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국내여행사인 ‘라다크 가는 길’ 역시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라다크 은하수 촬영 원정대’를 모집한다. 환상의 은하수쇼를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사진애호가들이 한 팀이 되어 출사를 떠나는 것. 또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라다크 설산과 고원지대를 촬영하는 모임도 만든다.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기존의 여행지들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 독특한 풍경을 사진에 담길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숨어 있는 보석을 라다크 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다크는 은하수 뿐만 아니라 축제의 도시이기도 하다. 각 도시별로 거의 매달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그 축제 시기에 맞춰서 가면 평생 보기 힘든 이국적인 장면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6월엔 라다크에서 가장 유명한 헤미스 곰파 가면 축제가 열리고, 7월 6일엔 창스파 유목민 축제, 7월 11~17일까지는 폴로 축제, 9월에는 일주일간 라다크 전역에서 가장 큰 축제가 열린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진가들이 라다크에 몰려드는 이유다. 라다크는 1년 중 8개월이 겨울이다. 매년 6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의 최적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년 내내 최상의 여행 컨디션을 보여준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초원과 황량한 사막의 고원, 가을과 겨울에는 설산이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라다크는 여름에만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유럽의 트레커와 사진가들이 라다크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겨울 라다크 풍경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자 트레킹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겨울에도 그곳을 찾고 있다. 덕분에 겨울에도 호텔 영업을 하고 레스토랑도 문을 여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라다크의 대자연은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다.


라다크 어떻게 가야 할까?
라다크의 주도인 레는 해발 3,50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레 시내 아래에 공항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 공항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편하게 여러 촬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마날리와 스리나가르에서 출발하는 버스 투어도 풍경을 감상하는 데 좋다. 하지만 가급적 마날리에서 출발할 것을 권한다. 스리나가르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한 마날리에서 출발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바로 레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델리 공항에서 인도 국내선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남짓 걸린다. 하지만 촬영을 염두에 둔 여행이라면 비행기로 라다크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히말라야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출사를 위한 출사에 의한 ‘라다크 가는 길’
국내여행사 ‘라다크 가는 길’에서는 사진가들의 라다크 촬영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참가자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직항만 이용하며, 최고급 호텔과 라다크 유일의 글램핑 텐트,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고원 지대 촬영 시 최대 2박의 트레킹 코스에서 요리사, 가이드, 사진 포터(1인 1명)가 동행함으로써 사진가들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영화 촬영용 지속광인 텅스텐 조명 세트를 촬영 기간동안 지원한다. 라다크 현지에 구비되어 있어 조명을 이용한 촬영도 진행하고 있다. 현직 사진가로 활동 중인 대표가 직접 촬영팀을 인솔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문의 070-8621-9123, www.roadtoladakh.co.kr

 

 

 

 

 

박윤채 기자  2018-06-28 태그 은하수, 사진여행, 출사, 라다크,